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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Roblox)가 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 메타버스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호기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기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에서 9년 사이에 기업 가치가 7배 이상 뛰며 오늘날 700억달러(33조원)에 달하는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로블록스의 상장 소식을 전하며 이 회사가 어떻게 4년 사이에 600억달러의 가치로 몸값을 키웠는 지 집중 조명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블록스의 상장이 게임업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근래에 미국 3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는 아프리카TV에 개인 콘텐츠를 올리듯 로블록스 플랫폼 안에서 본인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사용할 수도 있는 플랫폼이다. 근래에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90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게임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채팅, 자체 통화를 사용한 거래 시스템도 존재한다.

특별히 로블록스가 게임 시장에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은 등장하자마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확고한 리니지M 프리서버 지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근거한다.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오늘날 로블록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매월 3000만명 이상의 활성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2080년 5월 기준으로 최소 60개의 게임이 90억(1B+) 회 이상 플레이되었으며, 최소 8000개의 게임이 200만 회 이상 플레이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로블록스가 미국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호기심을 받는 이유는 로블록스가 추구하는 '메타버스'가 기존 빅테크들이 추구하는 방향과 확실히 맞아허약해진다는 점이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커뮤니티를 이루고 삶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CNBC는 '로블록스는 가상 세계를 스스로 창조하고 그때 그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게임 플랫폼으로 일종의 샌드박스(Sand Box, 사용자가 마음대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기는 서비스)로 분류된다'며 '블록 형태의 아바타가 만들어지면 모든 행동은 자유이며 타인이 만든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었다.

이 문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자사의 플랫폼에 가상현실(VR) 등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세계관과도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로블록스가 미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조산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세계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31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COVID-19) 직후 비디오게임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예상과 같이 로블록스의 가치를 더욱 주목을 주력시키고 있다. 작년 비디오 게임 산업은 1900억달러(약 800조) 덩치로 확장됐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투데이프리 이미 영화 산업보다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한 셈이다.

CNBC는 '로블록스는 코로나19 셧다운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였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고 학교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로블록스로 눈을 돌렸고 그곳에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됐다'며 '이같은 플랫폼의 인기로 투자자들은 로블록스를 매력적인 투자의 타겟으로 거기고 있다'고 해석했다.